성공 방정식은 없다

마음 고생 많이 했는데 손에는 티가 안 나네

성공하는 사람은 노력했겠지만 노력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건 아니다.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식상한 말. 누군가는 '노력하는 거 별로 의미 없는 거 아니냐'는 냉소적이 반응을 보이고 다른 이는 '기회가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노력을 멈추면 안 돼'라고 생각한다.

생각의 방향은 회색지대가 잘 없고 양분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듯하다. 생각의 매 분기마다 보통 두 개로 나뉘는데 분기가 대단히 많고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(뇌에서 일어나는 시냅스 반응이 생각보다 빠름) 결과에 도달했을 때 그 과정을 복기해보면 많은 줄기를 발견하게 되는 게 아닐까. 하나의 그림으로 보면 복잡해보이지만 하나하나 보면 이진법처럼 1 아니면 0인 거지.

돈을 적당히 많이 벌면 바로 허세가 생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자신보다 돈 많은 사람이 많다는 걸 알고 겸허한 마음으로 정진해나가는 사람이 있다.

돈을 얼마나 벌어야 건물을 살 수 있을까

주위 사람들에게 많이 베풀고(조금은 투자 개념으로) 사소한 건 어쩔 수 없는 비용으로 생각하면서 크게크게 일을 벌리면서 돈을 잘 버는 사람이 있는 반면, 돈은 돈대로 벌지만 검소함이 몸에 피부처럼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. 세계 자산 순위 상위권에 올라 있는 워렌 버핏이 이 유형에 해당된다.

하고 싶었던 말은 정답이 없다는 거다. 오답은 있지만 정답은 없다. 돈을 물 쓰듯 쓰면 부자 되기 어려운 것처럼. 남들이 하지 말라고 할 때 실행해서 성공하는 사람이 있고 하라고 할 때 안 해서 실패하는 사람도 있다.

사진이 예쁜 이유는 운이 좋아 날씨가 쾌청했을 뿐

운과 타이밍은 대단히 중요하다. 다만 그걸 우리 인지 범위에서는 알 수 없다는 것이지. 그러니 할 수 있는 노력뿐이다. 실력을 기르는 노력과, 시류를 읽는 노력.